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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5. 1.

    by. 로하잉

    목차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OECD 학습 나침반(Learning Compass 2030)'을 발표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 학습 나침반을 토대로 학습자가 웰빙(Well-Bing)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제시하였는데요. 오늘은 이 OECD 학습 나침반 2030이 무엇을 나타내며 어떤 것을 강조하는지, 이에 따라 미래 교육의 목표와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OECD 학습 나침반 2030 이란?

       

      OECD-학습-나침반
      OECD-학습-나침반

       


      OECD 학습 나침반 2030이란, 2020년 그리고 203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규정한 것으로, 위에 보이는 그림이 OECD에서 제공한 학습 나침반 입니다. 혹시 이 그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가 무엇인가요? 바로 궁극적인 목표 '웰빙'입니다. 즉, 미래 교육의 큰 목적이자 방향성은 웰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학생이 학습 나침반을 이용해 자기 앞에 놓인 구불구불한 곳에서 길을 찾아 도달해야 하는 목표가 웰빙이라는 거죠. 다시 설명을 해드리자면, 가운데 역량 이 있고, 그 주변으로는 학생들이 습득해야 할 역량을 4가지 지식, 기술, 가치, 태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역량을 쌓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초기능은 문해력, 수리력, 디지털 활용 능력, 데이터 활용 능력, 건강 기초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를 구현해 내기 위한 핵심 역량이 변혁적 역량이고 이 하위 범주로는 창의성과 관련한 새로운 가치 만들기 , 학습자가 복합적이고 모호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갈등과 딜레마의 해소 , 학습자가 윤리 의식을 가지고 개인, 사회적 목표를 책임감 있게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 이 있습니다. 이 성장의 프로세스는 학생들이 미래를 예측하고 자신의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행동해야 하며 그 결과를 성찰하며 계속 웰빙을 위해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이 웰빙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 길에는 교사, 학부모, 동료, 지역사회 등을 만나게 됨으로써 더욱 역량이 강화될 수 있지만 학생이 계속 혼자 걸어가고 있죠? 이는 결국 학생 스스로 이 길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목표

      OECD 학습 나침반 2030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미래 교육의 목표는 바로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핵심적인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역량과 관련하여 대한민국에서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을 기르는 데 비전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개정 중점 과제로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강조하였고, 학습자의 삶과 성장을 살펴볼 수 있는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이 제시되었다. 또한, 학습 나침반에서처럼 지역사회, 교사, 동료 등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교육의 주체로서 지역과 학교가 자율성을 가지고 책임 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임 교육과정 마지막으로, 디지털과 AI 교수 학습 및 평가를 구축해야 하는 디지털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들여다보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없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바로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란, 디지털(Digital)과 문해력(Literacy)이 합쳐진 용어로, 디지털에 다양한 플랫폼을 이해하고, 읽고, 사용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미래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고,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합니다.

       

       

      3. 교사의 역할

      교사들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역량을 갖추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가르치고 수업을 계획하며 평가를 실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 자율 시간'입니다. 이 학교 자율 시간이 등장한 배경도 우리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교육과정이나 지역사회는 발달 속도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을 '학교 자율 시간'으로 구성하여 가르치자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기를 생각해 보세요. 코로나가 2019년 12월에 등장하여 2020년 3월까지 대유행으로 자리 잡아 큰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교육계에서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어서 다양한 수업 혁신이 요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운 시대 변화에 따라 교육과정은 그 속도를 따라가기가 너무 벅찼습니다. 등교가 4월로 미루어지며, 5월부터 원격수업의 중요성이 나타나고 8월이 되어서야 원격 화상 플랫폼을 통한 수업이 실시되었습니다. 이처럼, 발 빠른 시대 변화에 맞게 필요한 역량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고 그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하나의 과목으로 편성하는 것이 '학교 자율 시간'입니다. 그래서 교사들은 우리 학생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구성해야 합니다.

      또한, 역량 중심 교육과정 편성으로 깊이 있는 수업과 평가를 계획해야 합니다. 교과의 핵심 아이디어를 중점으로 학생들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관한 지식적인 부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학습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과정기능 부분, 문제를 해결하면서 어떤 자세와 가치를 길러야 하는지와 연관이 있는 태도 부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수업을 구성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무엇'을 배웠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였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교과마다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데 중점을 두는 수업과 평가를 설계하여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은 OECD에서 제시한 학습 나침반 2030이 무엇인지 그 정의와 강조점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와 교사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선생님께서 모든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고 학생들이 미래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수업과 평가에 대한 고민에 대해 늘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